참교육 학부모신문

참학 경북지부, 여러 시민단체와 제4회 경북 청소년 인권캠프 개최

참교육 학부모신문 | 기사입력 2024/08/05 [13:10]

참학 경북지부, 여러 시민단체와 제4회 경북 청소년 인권캠프 개최

참교육 학부모신문 | 입력 : 2024/08/05 [13:10]

참학 경북지부, 여러 시민단체와

제4회 경북 청소년 인권캠프 개최

 

 

청소년 인권캠프 참가신청


2024 대한민국 학생인권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서울, 충남지역은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되었으며 광주에서도 학생인권조례 폐지 여론이 있다. 한편 국회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학생인권법>이 발의되고 있다. 학생인권이 후퇴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참학 경북지부와 여러 시민단체들이 힘을 모아 8월 24일(토)~25일(일)까지 경북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천년고도 경주에서 “경주로 튀어!” 경북청소년 인권캠프를 개최한다. 

 

참학을 포함한 경북의 교육 시민단체들이 공동 진행하는 경북 청소년 인권 캠프는 올해가 4회째이다. 2018년 경북 청소년 인권캠프(미래의 주인공은 나야 나!), 2019년 경북 청소년 인권캠프(청소년이여, 저항하고 창조하라!), 2019 경북 청소년 비젼 리더십 캠프를 진행했다. 

 

경북 청소년 인권캠프는 전교조 경북지부와 청소년 단체(아수나로, 지음 등)가 함께하여 2014년과 2019년에 구미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오랫동안 캠프를 진행하지 못하다 올해 4회째를 맞으며 경북 시민단체들이 함께 2024년 경북 청소년 인권캠프를 힘 있게 준비하게 되었다. 

 

보편적 인권에 대한 이해와 청소년 인권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와 함께 참여자 각자 일상 생활과 학교 생활에서 겪는 일들을 인권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저녁에는 청년 멘토의 눈높이 수다회도 계획하고 있어 기대를 갖게 한다. 또한 캠프 장소가 천년고도 경주인 만큼 참여자들 스스로 경주의 핫플레이스와 맛집을 탐방할 수 있도록 저녁 오리엔티어링, 다음 날 불국사 기행까지 알찬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잘 알려진 바는 없지만 경상북도에서도 학생인권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4년 전부터 꾸준히 학생인권을 공부하고 관련 토론회와 집담회를 갖고 학생인권실태조사와 각 학교 학생생활규정을 분석하며 열악한 경상북도 현실에서도 지역 사회에 꾸준히 학생인권 문제를 제기해 왔다. 

 


지난 2022년에는 우리 모임과 토론회를 함께 했던 김영선 도의원이 ‘경상북도 학생인권 조례안’을 발의했으나 보수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한 반대 세력의 공격과 경상북도 교육청의 부동의 의견 제출로 도의회에서 제정이 무산되었다.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인권의 역사에 후퇴는 있을 수 없다. 학생이라는 이유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언제까지 보편 인권마저 유예 당해서는 안된다. 이번 청소년 인권캠프가 인권은 모두에게 동등하고 보편적인 것이며 청소년 인권도 예외가 아님을 깨닫고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하며 무엇보다 부당한 것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갖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가 신청을 기다린다. 

전교조 경북지부 청소년인권국장 배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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