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부

인천지부 소속회원과 집행부 대다수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인천 5.3합창단의 세월호 10주기 사업과 연관된 어제 행사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름을 불러주세요> 촬영에 대한 보고입니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 304명 중에는 

단원고 학생 피해자 250명, 교사 11명 그리고 일반 시민 피해자가 43명입니다. 

올해 제8회 전국 민주시민 합창축전에는 전국 12개 합창단이 참여하고 있고 2월부터 9개 합창단은 단원고 학생 피해자들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단원고 학생 피해자 촬영 일정은 3월 11일 광주 1987합창단(2학년 5반 27명)이 남았습니다. 

교사 피해자 11명을 포함한 일반 시민피해자 일부의 촬영은 416합창단이 이미 마쳤고요. 

오늘은 인천 5.3합창단과 함께 일반시민 피해자 29명 촬영이 있었습니다. 

(인천 5.3합창단은 1986년 인천 5.3 항쟁을 기념하여 만든 시민합창단입니다.) 

일반 시민 피해자의 가족을 만나는 일이 쉽지 않았는데 5.3합창단의 제안으로 고 신경순 님의 아드님이신 김영주 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단원고의 경우, 사는 지역이 안산이고 학교이다 보니 구심점이 있어 협의체를 꾸리고 진상규명을 위해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었지만 일반 시민 피해자들은 사는 지역과 연령대가 다르고 케이스마다 사연도 다양하여 구심점을 잡기가 어려워서 훨씬 외롭고 힘겨운 삶을 살아 오신것 같습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활동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 세심한 노력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마음을 담아 5.3 합창단원들이 힘차게 이름을 불렀고요. 전체 촬영, 개인 촬영, 단원 인터뷰, 연습  스케치 촬영을 잘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