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학부모신문

회원 인터뷰> 모두가 행복한 세상 함께 가요!!

참교육 학부모신문 | 기사입력 2024/07/05 [11:13]

회원 인터뷰> 모두가 행복한 세상 함께 가요!!

참교육 학부모신문 | 입력 : 2024/07/05 [11:13]

모두가 행복한 세상 함께 가요!!

 

▲ 이승현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


본인과 가족을 소개해 주세요.


 

부지런하고 듬직한 남편, 딸 부럽지 않는 친구같은 아들과 애교쟁이 반려견과 살고 있는 광주지부 회원 이승현입니다. 저는 독거어르신들에게 밥을 나누는 교회 안 봉사활동인 ‘밥퍼’ 활동을 하며 마을 안에서 더 나은 삶들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참교육학부모회 가입 동기, 가입 후 보람, 내가 달라진 것이 있다면?


 

평소 입시 경쟁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의 재능이 인정되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라면서 아들을 키웠습니다. 그러다가 마을 안에서 참교육 활동을 하는 여러 회원들을 만나게 되어 가입하였습니다.

강제 야간 학습 반대, 학생인권 존중, 친환경 급식 점검 등 여러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아이들의 더 좋은 교육환경을 위해 애쓰는 참학의 여러 모습들을 보면서 같이 외쳐도 보고 학부모회 활동 독려 안내문도 함께 나누기도 했습니다.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는 만큼 학교가 변화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간 내서 참여할 수 있는 활동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관심을 갖고 바로 세우면 배움이 즐거운 학교, 좋은 문화들이 학교 안에서 만들어 질 것 같습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특히 교육문제에 어려움을 겪으신 일이 있다면?


 

아들 한 명뿐이라 주변에 여러 말들로 많은 학습들을 시켰던 것 같습니다. 아이의 적성과 재능은 알려고도 하지 않고 이곳 저곳 보내기만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많은 돈과 시간을 낭비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되돌리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이후에는 아들과 대화하면서 다양한 모습들을 인정하고 천천히 가다 보니 아들과 관계도 좋아졌습니다. 

공부에 관심이 없더라도 가지고 있는 재능들을 발견하고 키워줄 수 있는 교육들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진로에 대해 알아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과 선생님들이 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었으면 합니다.

 

자녀교육에 대한 나만의 교육관이 있다면?


 

아이와 부모의 소통이 잘 되는 교육과정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교육은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교육인 것 같아 우리 아이가 좌절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공부가 아니어도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미래를 살아갈 수 있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는 경험과 시간들을 넉넉히 주고 기다리려 합니다.

그 동안에 저는 아이를 사랑하고 신뢰하며 든든히 지켜주는 버팀목으로 함께 발견하고 그 꿈을 이루는데 격려하고 도우려 합니다.

 

전국 조직인 참교육학부모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자랄 수 있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다함께 했으면 합니다. 어렵고 긴 여정일 수 있으나 서로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치지 않길 바래봅니다. 그 길에 많은 학부모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고 알리고 고쳐나가길 기대합니다. 그 길에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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